핵과 환경문제

유리 반다제프스키(Yury Bandazhevsky)

파랑새호 2020. 10. 26. 13:26

195719일생, 의사 해부병리학자. 고멜의과대학 초대학장.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피폭한 사람의 시신이나 동물의 병리해부를 시행하고 인체 내의 내장기관에 흡착한 세슘 등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측정하는 연구를 했다. 병리학적 관점에서 방사성의 피폭을 구체적으로 검사하고, 연구한 사람은 거의 반다제프스키가 유일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0년 고멜(Gomel)의과대학을 창립하고 초대학장, 병리학부장을 역임했다. 고멜의과대학에서는 1986년 체르노빌 사고 이후 세슘137의 인체에 대한 영향을 해명하기 위해, 피폭후 사망한 환자의 병리해부와 내장기관별 방사선측정, 방사능오염지역 주민에 대한 대규모 건강조사, 오염식품을 이용한 동물사육실험 등등을 연구했다. 이러한 연구는 세슘 등의 방사성 동위원소를 인체 내부에서 섭취했을 때 현상과 병리학적 프로세스를 해명하면서, 예전 소련 당시의 방사선방호기준을 개정하는 과정에 기여했다. 고멜의과대학에서는 반다제프스키의 지도하에 30여명의 박사논문을 작성했으며, 이외에도 200편의 문헌을 작성했다. 연구성과는 정기적으로 벨라루스 국내의 신문, 라디오, TV등에 알려졌고, 국회에서도 보고했다.(이상 일본어 위키피디아 참조)

 

벨라루스의 고멜주는 체르노빌 사고에서 가장 많은 방사능에 오염된 지역이다. 아래 그림참조. 오염지도는 체르노빌 사고 10년 이후인 1996년의 체르노빌 핵발전소를 중심으로 반경 약 300km의 세슘137 오염지도이다.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에프까지 직선거리는 약 100km. 고멜은 벨라루스 제2의 도시이고, 직선거리 약 150km에 위치한다. 바람 등 기상조건에 따라 방사능 오염이 얼마나 먼 거리까지 도달하는 가를 확인할 수 있다.

 

체르노빌 오염지역 지도

 

체포, 투옥, 석방, 추방

반다제프스키는 1999년 벨라루스 정부당국으로부터 고멜의과대학 수험생 가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 구속되었다. 그의 변호사는 경찰의 강요로 인하여 두명의 증인외에 어떤 증거도 없는 상태라고 무죄를 주장했지만, 2001618, 재판에서 징역8년형을 선고받았다. 대학부학장 블라디미르 라브코프(Vladimir Ravkov)8년을 받았다. 재판은 정치적의도로 시행한 것이라며 외국의 많은 인권단체가 벨라루스 정부에 항의했다. 국제적인 인권단체인 암네스티는 반다제프스키 박사에 대한 유죄판결은 박사가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에 대한 의학연구와, 피폭한 고멜 주민의 벨라루스 정부에 대한 항의와 비판을 차단하고자 시행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실제로 반다제프스키의 체포는 그가 세슘의 의학적 영향에 대한 연구논문을 발표한 직후에 시행하여, WHO200164일에 키에프에서 개최한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의 인체 영향에 대한 국제심포지움에 참석하는 것이 불가능해졌다.

결국 벨라루스 정부는 반다제프스키를 구속하면서 그의 학문적 성과를 봉쇄하고, 방사선의 심각한 건강피해를 밝힌 사람을 파렴치범으로 낙인 찍은 것이다. 이런 조치의 배후에 국제적인 핵마피아들이 움직였다는 점은 명확한 것이다.

 

벨라루스 정부는 체르노빌 사고로 방사선에 의한 인체의 건강피해는 거의 없다는 견해를 현재도 유지하고 있다. 벨라루스의 대통령 알렉산더 루카첸코는(이 개쉐이는 요즘에 부정선거로 벨라루스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데도 물러나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 1994년부터 장기집권 독재체제를 하고 있습니다. 핵마피아들의 반민주주의적 본질이 여실히 드러나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벨라루스 국내농지의 4분의1을 방사능에 오염되었다는 이유로 방치해선 안된다면서 사람들이 피난했던 오염지역에 다시 복귀할 수 있는 정부 방침을 제기웠다. 현재 일본정부의 방침은 이를 그대로 본뜬 것이다. 다만 벨라루스와 일본의 결정적인 차이는 일본의 경우 벨라루스를 거울삼아 반다제프스키와같이 피폭자를 직접 해부하고 연구한 의사가 나오지 않도록 사전에 방비한 점이다.

 

반다제프스키의 구속에 대해 국제적으로 항의여론이 높아지자 형기도중인 200585일에 석방. 다만 5개월간은 벨라루스 밖을 나가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이후 프랑스의 클레르몽 페랑(Clermont-Ferrand)시의 초청으로 현지 대학이나 병원에서 연구와 치료를 할 수 있었다. 클레르몽페랑시는 1977년부터 고멜시와 자매협력 도시 관계에 있었다. 프랑스에서는 환경보호 비정부조직인 크리라드(CRIIRAD:Commission de recherche et d'informationindépendantes sur la radioactivité ; 방사능조사와 정보제공을 이한 독립위원회)의 학술지도를 하면서 아울러 자신의 연구를 발표했다. 현재 벨라루스로부터 추방된 상태로, 우크라이나 키에프 주의 이반키프 중앙병원에서 근무중이다. 2013년부터 방사선 피폭의 과학과 실천의 논문집을 운영중이다

https://chernobyl-health.org/

 

최근 반다제프스키가 발표한 논문에서는 독립연구기관 <Radiation, Ecology and Health of People, Foundation of the Ecology and Health Research Centre>(방사선, 생태학과 건강 연구센터)의 직책을 사용하고 있다. 아마도 리투아니아로 주거지를 옮겨 활동하는 상태임을 유추할 수 있다.

 

반다제프스키의 저서에 대해선 히다슌타로 선생이 언급한 "Medical and Biological effects of radiocesiumincorporated into the human organism"은 아래의 파일을 참조.(글의 양이 조금 많아서 번역문 형태로는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원문 피디에프를 첨부합니다. 영어잘하시는 분들이 번역을 해주시면 좋고.)

유리반다제프스키논문Medical and Biological effects of radiocesiumincorporated into the human organism.pdf
3.85MB

다만 체르노빌 피해에 대해서는 야블로코프가 편집한 책 [Chernobyl ; Consequence of the Catastrophe for People and the Environment.]에서 반다제프스키의 논문내용을 많이 수록했다. 체르노빌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Chernobyl: Consequences of the Catastrophe for People and the Environment, Volume 1181

(이 책은 일본어로도 번역되어 있다. [調査報告 チェルノブイリ被害全貌])

 

나는 반다제프스키의 저서를 일본어 번역본으로 구해 봤다.  [放射性セシウムが生殖系える医学的社会学的影響: チェルノブイリ原発事故 その人口損失現実] (방사성세슘이 생식계에 미치는 의학적, 사회학적 영향 ; 체르노빌 사고와 인구 손실의 현실), 2013/4/15) 이 책은 반다제프스키의 "Consequence of the Chernobyl Disaster-Reproduction of Human Being in condition of Radiation Exposure" (체르노빌 재앙의 결론 - 피폭으로 인한 인간 재생산 기능의 손실)라는 논문을 일본어로 번역한 것이다. 나도 이 책을 번역하기 위해서 일단 착수했으나 1/3정도 진행된 후에 먹고사는 일이 바빠서 그냥 중단된 상태.  

블로그 독자를 위해서 위 책의 서문과 본문 1.1까지 번역한 파일을 올린다. 

반다제프스키번역문맛보기.hwp
0.02MB

하지만 반다제프스키의 연구 엣센스를 알 수 있는 짧은 논문이 있다. <스위스 메디칼 위클리>라는 잡지에 반다제프스키의 논문 ”Chronic Cs-137 incorporation in children's organs“(아동의 내장기관에 세슘137의 흡착)이 2003년도에 실린 바 있다. 현재는 이 논문의 피디에프를 공짜로 볼 수 있다. 내가 볼때 반다제프스키의 연구 지향점을 이 짧은 논문만큼 잘 보여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https://smw.ch/article/doi/smw.2003.10226

유리반다제프스키Chronic_Cs_137_incorporation_in_children&rsquo;s_organs_원문.pdf
0.10MB

 

(그러면 반다제프스키의 짧은 논문의 내용을 같이 번역하며 살펴보도록 합시다.)

 

Summary

In Belarus’s Gomel region, which was heavily contaminated by fallout from the Chernobyl disaster, we have studied the evolution of the Cs-137 load in the organisms of the rural population, in particular children, since 1990. Children have a higher average burden of Cs-137 compared with that of adults living in the same community. We measured the Cs-137 levels in organs examined at autopsy. The highest accumulation of Cs-137 was found in the endocrine glands, in particular the thyroid, the adrenals and the pancreas. High levels were also found in the heart, the thymus and the spleen.

Key words: Chernobyl children; radiocaesium; thyroid; adrenals; pancreas; thymus; myocardium

요약

벨라루스의 고멜지역은 체르노빌 사고의 방사성낙진으로 심각하게 오염되었으며, 우리들은 1990년 이후 농촌지역 인구집단의 각 내장기관, 특히 아동들의 내장기관에서 세슘137의 피폭전개에 대한 연구를 했다. 아동들은 같은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면서 어른에 비하여 더 높은 세슘 137의 피폭영향을 받는다. 우리들은 이들의 시신을 해부하여 조사한 내장기관의 세슘137의 선량을 측정했다. 세슘137이 가장 높은 축적은 내분비계통(the endocrine glands), 갑상선, 신장(adrenal)과 췌장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심장, 가슴샘(흉선, thymus)과 심장근육(myocardium)에서도 높은 선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키 워드 ; 체르노빌의 아동 피폭 ; 방사성 세슘 ; 갑상선 ; 신장 ; 췌장 ; 가슴샘 ; 심장근육

 

Introduction

Children who have lived in radiocontaminated districts of Belarus since the explosion of the Chernobyl atomic power plant (26 April 1986) suffer from chronic diseases rarely encountered in children from areas of Belarus not contaminated with Cs-137. Much has been written on the pathogenic role of the so-called radioiodine shock, which is due to some tens of short-lived radionuclides the principal of which is iodine-131. The iodine shock may also initiate processes which continue to evolve under chronic low-level radiation due to incorporated Cs-137.

The artificial radioactivity which has persisted for the last 17 years in the organisms of people living round Chernobyl is due to long-lived radionuclides, mainly strontium (Sr-90), caesium (Cs-134 and especially Cs-137) and uranium derivatives including plutonium. When studying the effect of Cs-137 in children it is important to select those born after March 1987 who have not suffered from the iodine shock even in utero. During normal pregnancies, the placenta takes up circulating Cs-137 in the maternal blood protecting the foetus. If the Cs-137 concentration in the placenta exceeds 100 Bq/kg, the foetus suffers.

Newborns take up Cs-137 in the maternal milk. Children drinking cow’s milk and vegetables produced in local villages accumulate increasing amounts of Cs-137. The highest Cs-137 concentration is found in wild berries, mushrooms and game, which are an important resource for poor families.

 

서론

체르노빌 사고(1986426) 이후, 벨라루스의 방사선 오염지역에서 생활해 온 아동들은 세슘137에 오염되지 않은 지역의 아동들과 비교해보면 아주 드문 만성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들의 대다수는 소위 방사성요오드 쇼크(radioiodine shock)가 발병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으로서, 주로 반감기가 짧은 수십종의 요오드 131로 인한 것이다. ‘요오드 쇼크는 아울러 만성적인 저선량 방사선의 환경에서 세슘137의 누적으로 인해 진행될 수도 있다. 체르노빌 주변에 사는 사람들의 유기체에서 지난 17 년 동안 지속 된 인공 방사능은 주로 스트론튬 (Sr-90), 세슘 (Cs-134, 특히 Cs-137) 및 플루토늄을 포함하는 우라늄 파생물이다. 아동에 대한 Cs-137의 피폭영향을 연구 할 때는 자궁에서도 요오드쇼크를 겪지 않았던, 1987 3 월 이후에 태어난 아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상적인 임신 일 때 태반은 모체 혈액에서 순환하는 Cs-137을 흡수하여 태아를 보호한다. 만일 태반의 Cs-137 농도가 100 Bq / kg을 초과하면 태아가 고통받는다.

신생아는 모유를 통해 Cs-137을 섭취한다.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유와 채소를 통해 아동들은 점점 더 많은 양의 Cs-137을 축적하게 된다. 특별히 가장 높은 Cs-137 농도는 대개 빈곤 가족에게 중요한 영양자원이라 할 수 있는 야생 딸기, 버섯 및 사냥(game)등을 통해 나타난다.

 

Methods

Methods used at Gomel Institute of Pathology

Caesium is both a gamma and a beta emitter. Since beta rays are more radiotoxic for the genome and cell structures than gamma rays, the latter are used to measure the specific activity of caesium in humans. For either whole body measurement or during autopsies we used different equipment to measure the level of Cs-137 accumulated in various organs.

The accuracy of measurements by the mobile teams of the Belrad Institute, the independent radioprotection agency, is guaranteed by compulsory annual state inspection of the equipment. Furthermore, as part of a joint

German-Belarussian project it was possible by intercalibrations to verify the different items of equipment (the 7 whole-BC “Screener-3M” of Ukrainian origin from the Belrad Institute, and the 2 mobile whole-BC laboratories of Juelich Research Centre [“Canberra Fastscan Whole BC”, Germany]). While initially the error limit was as high as 11%, later it did not exceed 7%. Below 5 Bq/kg bodyweight measurements become less accurate.

For laboratory measurement of specific activity in samples, such as organs examined during autopsy, Belrad provided Gomel State Medical Institute with automated Rug-92M gamma radiometers. The duration of measurement

is one minute for samples >100 Bq/kg and 10 minutes for samples of 50100 Bq/kg. Below 49 Bq/kg precision decreases. Samples were also doubled-checked in France to validate the findings.

 

방법

고멜병리연구소에서 이용한 방법

세슘은 감마선과 베타선을 모두 방출한다. 베타선은 감마선보다 유전이나 세포구조에 더 심각한 독성이 있으며, 감마선은 인간 신체의 세슘의 거동양태를 측정하기 위해 이용한다. 전신측정이나 부검시의 측정도 여러 내장기관에 누적해 있는 세슘-137의 선량을 측정하기 위해 다양한 장비를 이용한다.

방사선 방호의 독립연구기관인 벨라드연구소(the Belrad Institute)의 이동장비 팀이 시행하는 측정의 정밀도는 측정 장비에 대한 연간 의무검사를 통해 보증할 수 있다. 아울러 독일-벨라루스 공동 프로젝트의 하나로서 다양한 장비항목에 대한 상호보정 검증을 통해 정확도를 달성했다.(우크라이나에서 제작한 벨라드연구소가 보윺한 7대의 홀바디카운터 “Screener-3M”과 쥬에리치 연구센터(Juelich ResearchCentre)의 이동식 홀바디 카운터 2(“Canberra Fastscan Whole BC”, 독일제)) 처음에는 오류 한계가 11 %까지 높았으나, 이후에는 7 %를 초과하지 않았다. 5Bq / kg 미만의 체중 측정은 정확도가 떨어졌다.

부검 중에 검사 한 내장기관의 조직과 같이, 여러 샘플의 특정한 거동양태를 실험실에서 측정하기 위해 벨라드 고멜 주립의학연구소(BelradGomel State Medical Institute)에서 자동화 된 Rug-92M 감마선 측정기를 제공했다. 측정 기간 중에 100 Bq/kg미만인 샘플의 경우 1 분이 걸렸고, 50100Bq/kg미만 샘플의 경우에는 10분이 걸렸다. 49Bq/kg 미만의 정밀도는 떨어졌다. 측정 샘플들에 대해서는 결과를 보증하기 위해 프랑스에서도 이중으로 확인했다.

 

Results and Discussion

Anatomo-pathological approach

At the Institute of Pathology the Cs-137 concentration was systematically measured in different organs. Throughout pregnancy the foetus appears to be relatively well protected by the placenta, which takes up and accumulates circulating Cs-137 from the blood of the mother. High foetal levels of Cs-137 were found in cases of abortion with multiple malformations. High levels were found in infants aged up to six months. Table 1 shows Cs-137 levels in 13 organs of infants.

Cs-137 accumulation in organs of adults and children

We studied at autopsy the level of Cs-137 incorporated in eight different organs of adults and children residing in rural areas of the Gomel region.

The average levels of Cs-137 measured were two to three times higher in the organs of children than in those of adults living in the same environment (Figure 1).

In all organs examined the average levels of radiocaesium were higher in children than in adults. In rural communities of the Gomel oblast the average whole body count was also higher in schoolchildren than in adults.

 

결과와 토론사항

해부병리적 분석

병리학연구소은 세슘-137의 누적 농도에 대해 계통적으로(systemically) 다양한 내장기관에서 측정했다. 임신기간을 통해 태아는 태반의 보호기능을 통해, 즉 모체의 혈액을 통해 세슘-137의 누적을 흡수하여 비교적 양호하게 보호한다. 태아에게 높은 선량의 세슘137의 피폭은 복합적 기형(multiple malformations)에 의한 임신중절의 경우에 확인할 수 있다. 고농도의 세슘137의 누적은 생후 6개월까지의 영아에게 확인할 수 있다. 113개의 내장기관에서 확인한 세슘-137의 농도를 나타내는 것이다.

성인과 어린이의 내장기관에 CS-137 축적

우리는 Gomel 지역의 시골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과 어린이의 8개 내장 기관에 누적된 세슘-137 농도에 대해 부검을 통해 연구했다. 측정된 세슘-137의 평균 값은 같은 환경에서 사는 성인보다 아동의 내장기관에서 2 ~ 3 배 더 높았다 (그림 1).

모든 내장기관에서 방사성세슘의 평균값은 어른보다 아동이 훨씬 더 높았다. 고멜주의 농촌지역에서 홀바디카운터 평균값은 어른보다 초등학교 아동들이 훨씬 더 높았다.

 

그림1

1

 

 

Children aged up to 10 years studied in 1997

From April 26 to June 1986 the radioactive fallout from Chernobyl was intense. Two-thirds of the radioactivity was due to short-lived radionuclides, the most important of which was iodine-131. Children born after March 1987 did not suffer from this “iodine shock” even in utero.

At the Institute of Pathology we studied 51 children from Gomel rural communities who had died from various causes. This group had not had

iodine shock. If chronic internal irradiation was responsible for these children’s pathology it would be ascribable to long-lived radionuclides such as radiocaesium. The decreasing average levels, with the standard deviation for the 13 organs tested, are shown in Table 2.

The Medical State Institute of Gomel studied cellular damage caused by the accumulation of radiocaesium in organs. The functional disorders or diseases caused by chronic accumulation of this radionuclide in organs were presented in 20 theses based on clinical, epidemiological, anatomopathological or experimental studies in rats and hamsters [14].

 

1997 년에 연구한 10 세 이하 아동

사고로 인해 1986 426일부터 6월까지 체르노빌의 방사능 낙진은 강렬했다. 방사능의 3분의 2는 반감기가 짧은 방사성 핵종으로 인한 것이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요오드-131이다. 19873월 이후에 태어난 아동들은 자궁에서도 요오드 쇼크를 겪지 않았다.

병리학 연구소에서 우리는 고멜 농촌 지역에서 다양한 원인으로 사망한 51명의 아동을 분석했다. 이들은 위에서도 언급한 요오드 쇼크를 겪지 않았다. 만일 내부피폭이 이들 아동들의 병인이라면 방사성세슘과 같은 반감기 가 긴 핵종 때문일 것이다. 분석한 13개 내장기관의 표준편차를 고려해서 높은 농도에서 낮은 농도로 각 내장기관별 평균 농도를 표2에 제시했다.

 

 

고멜주립 의학연구소는 방사성 세슘이 내장기관에 누적되면서 발생하는 세포손상을 연구했다. Medical State Institute of Gomel은 장기에 방사성 세슘이 축적되어 발생하는 세포 손상을 연구했습니다. 내장기관에 방사성 핵종의 만성적 누정으로 인한 기능부전이나 질병은 쥐나 햄스터를 이용한 임상적, 역학적 해부병리적 혹은 실험적 연구를 통해 20여개의 보고서로 발표했다. [1-4].

 

Conclusion

The Cs-137 burden in the organisms of children must be further investigated and the pathogenesis of different diseases intensively studied.

This is an urgent need, as radiocontaminated agricultural land is being increasingly cultivated and radiocontaminated food is circulating countrywide.

Schoolchildren in contaminated areas received radiologically clean food free of charge in school canteens and spent a month in a sanatorium, in a clean environment, each year. For reasons of economy the annual sanatorium stay has been shortened, and communities in some contaminated areas have been classified as “clean”, thus ending the supply of clean food from the state.

 

결론

아동들에 대한 세슘137의 누적으로 인한 내부피폭 문제에 대해서는 더 많은 조사를 해야만 하며, 다양한 질병의 병인에 대해 중점적인 연구를 해야만 한다. 이것은 방사선에 오염된 농촌지역이 확산중이며, 방사선에 오염된 식품이 전국에 걸쳐 발생하고 있는 현상을 고려할 때 대단히 절박한 문제이다. 오염지역의 아동들은 학교급식에서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식품을 무료로 제공받았으며, 매년 깨끗한 환경의 요양소에서 1개월 정도를 생활했다. 여러 경제적인 이유로 인하여 매년 요양소에서 생활하는 기간이 줄어들고 있으며, 몇 개의 농촌지역은 이미 깨끗해졌다고 판정을 받아 국가로부터 무료로 제공하는 급식이 중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