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문제

정녕 단일화는 물건너 간 것인가?

파랑새호 2007. 12. 14. 11:41

정동영과 문국현 두 후보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특히 문국현 후보는 만일 이대로 진행하여 단일화가 실패한다면 더 큰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아래의 기사를 보자.

 

광주전남 지역의 민족문화예술인연합, 가톨릭농민회, 문화연대, 민주언론시민연합, 여성민우회, 민주평화국민회의,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연합, 원탁회의, 장애인연합, 동서남북포럼지부, 민주교육지표기념사업회, 5·18 구속부상자회, 5·18 기념제단, 5·18 부상자회, 지역문화교육 호남재단, 참여자치 21, 70동지회, 80동지회, 한국투명성 기구 등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단일화를 수용하지 않는 세력은 사이비 민주세력이자 위장된 부패세력으로 간주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며 국민과 함께 심판할 것"이라며 "문국현 후보의 자세는 결국 단일화에 대한 의지가 없음을 스스로 드러낸 것으로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13일 촛불집회)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위한 종교인협의회'는 대선 후보들에게 행사 초청장을 보냈다. 그러나 행사에는 정동영 대선 후보만이 참여했다. 홀로 행사에 참여한 정동영 후보는 권영길, 이인제, 문국현 후보의 이름을 부르며 "모든 것을 양보할 수 있다. 목표는 대통령만이 아니지 않습니까. 과거로 가지 않게 국민의 힘으로 단일화를 해주십시오"라고 제안했다.

 

기독교평화연구소 문대걸 목사는 "정치 공학적인 논리만 세우다 좋은 때를 놓쳤다. 손을 모아 반성합시다"며 "하나가 됩시다. 민중 속으로 고난받는 사람에게 약한 사람 속으로 아낌없이 돌아갑시다"라고 말했다.

 

 민주화가족협의회에서 온 한 어머니도 "미워도 다시 한 번입니다. 눈물로 호소하겠습니다"라고 범여권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청화 스님은 "이른바 부패가 만든 어둠이 우리 앞에 있고 그리고 거짓이 불러들인 캄캄함이 있다"며 부정, 비리, 부패를 덮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원불교 김성근 교무도 "12월 19일까지 부패를 청산하지 않으면 앞으로 5년 동안 이 자리를 지켜야 할 것이다"라며 반부패 연대를 제안했다. 그러자 시민들은 '부패청산', '진실승리', '수사무효'를 구호로 외치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개혁진영의 사회원로들은 지난달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은 민주개혁세력 내부의 가치논쟁에 몰두하기보다 공통의 가치를 중심으로 단결하는 모습을 통해 국민들을 감동시킬 때"라고 조언했다.

(이상 '미디어오늘'에서 인용)

 

정동영은 문국현을 찾아갔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정동영이 단일화에 더 적극적이다

 

 (출처 - '미디어 오늘' )

 

단일화가 되더라도 이명박이 당선될 수도 있다. 그럴 가능성도 많아 보인다. 하지만 ‘대’를 위해 ‘소’를 희생했다는 사실이 역사에 기록된다. 국민들은 반드시 기억한다. 우리 사회의 지도층에 있는 사람들의 자기희생, 자기 헌신을 외면하지 않는다. 문국현 후보를 지지하는 모든 사람들은 단일화 대열에 앞장서야 한다. 단일화 하겠다고 하면 재야 원로들이 공정하게 결정할 텐데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문국현에게 호소한다. 정치는 경영이 아니다. 혼자서 결정하고 혼자서 진행 할 수 없다.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국민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은 채 어떻게 정치에서 성공하기를 바라는가? 이제 5일 남았다. 단일화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