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일본의 신종플루 최근동향 -7(번역문)

파랑새호 2009. 11. 4. 16:41

신종플루 전국적으로 본격 유행, 14세 이하가 7할을 넘어서

신종플루에 대해 후생노동성은 1030일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유행상태로 접어들었다고 발표했다. 누적환자의 70% 이상이 14세 이하라는 점도 확인되었다. 계절성 인플루엔자보다 아동들이 더 중증에 시달리는 형태여서, 일본소아과학회는 건강한 아이들도 신속하게 백신접종의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서를 후생노동성에 제출했다.

일본국립감염증연구소에 의하면 거점의료기관(5천개소)에서 1의료기관당 인플루엔자 환자수는 24.62명에 달한다.(전주 17.65) 거의가 신종플루 환자로 판단되며, 다음주의 집계는 30인이 기준인 [경보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도도부현에서 전주 환자수를 상회하였으며,  42개 도도부현에서 [주의수준]보다 10명을 초과했다. 이중 21개 도도부현에서는 20인을 넘어섰다.

홋카이도, 아이찌, 후쿠오카, 효고, 아키타 등 5개현에서 30인을 넘어섰다. 계절성 인플루엔자가 정점에 달했던 1월에 필적하는 숫자이다.

76 ~ 1018일의 환자누계로 볼 때, 73% 14세 이하이다. 그 중 5~14세가 60%에 달하며, 학교 등에서 감염되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다. 계절성 인플루엔자도 학교로부터 확산되는 경향이 있고, 기존의 경향으로 볼 때는 3학기가 시작되는 1월 이후 일시에 환자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이번의 경우에는 여름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되기 직전에 확산되는 형태였다. 후생노동성도 전국적인 규모로 본격적인 유행기에 분명하게 접어들었다. 향후 환자는 더 증가할 것이다.”고 보고 있다.

7월말부터 1027일까지 입원환자 누적합계는 3,746명이며, 그중 14세 이하의 아동이 3,055명으로 80%에 달한다.  

후생노동성의 계획에 의하면, 아동에 대한 백신접종은 1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이 같은 계획은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일본소아과학회는 현재 중증아동중의 3분의2는 기존질병이 없었던 아동이기 때문에 대책강화가 더욱 절실하다고 주장한다. 일본산부인과 학회 내에서는 임산부는 예상외로 중증화 사례가 적다. 오히려 아동접종을 우선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정부는 현시점에서 의료기관종사자 이외의 사람들은 [2회 접종]이지만, 도쿄대의과학연구소의 카와오카교수는 아동의 접종이 빠르게 진행될 것인가 아닌가에 의하여 (11월에 시작되는 임산부나 기존질병 보유 성인이)1회 접종으로 끝날 것인가 아닌가의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아사히 신문 10월30일)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


국립감염증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최근 1주간(1019~25)의 인플루엔자 추정환자수가 약 114만명으로서,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한 것이 분명해 지고 있습니다. 거의가 신종플루 환자로 보여집니다.

 

학교의 임시휴교나 학급폐쇄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증화되고, 사망하는 경우도 차츰 증가하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를 맞이하여, 신종플루에 대한 대책을 보다 강력하게 수립할 것이 긴급하게 요구되고 있습니다.

 

백신접종으로도 불안함이

신종플루의 유행에 대비하여 백신접종이 의료기관 직원들에게 시행된 이후, 계속해서 중증화가 우려되는 천식 등의 기초질병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임산부에 대한 접종이 각지에서 개시되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의 불안은 높아져만 가고 있습니다.

 

기존 질병등으로 우선접종에 해당되는 사람조차 특별한 통지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입원중인 사람이나 단골병원이 있는 사람은 해당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만, 그렇지않은 사람이나 자신이 대상자인지 여부를 모르는 사람은 의사로부터 증명서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사의 판단으로 받을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선접종은 질병이 있는 사람이나 임산부에 이어서 1세부터 초등학교 3학년 학생까지의 어린이, 1세 미만의 유아 보호자나 우선접종의 대상이지만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의 보호자 등의 순서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생에 이르는 학생들의 경우나 65세이상의 고령자는 그 다음입니다. 백신의 양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 이외의 일반인의 접종은 아직 검토 중에 있습니다. 자신이 언제 접종을 받아야 할 것인지 유행이 지나버리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기 짝이 없습니다.

 

백신을 접종해도 중증화를 방지하는 것이지 감염자체는 막을수 없습니다. 또한 신종 플루는 새로운 질병으로서 백신을 접종해도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습니다. 반대로 부작용의 우려도 있습니다. 접종비용의 부담도 무겁습니다. 백신에 의존하지 않고 양치질이나 손씻기 등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백신접종은 당초 2회 시행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1회 접종으로도 효과가 있어서 건강한 의료기관 직원은 1회 접종을 시행했습니다. 13세 미만은 2회 접종입니다만, 기타 사람들에 대해서는 지금부터 결정될 예정입니다. 국민의 입장에서 알수 없는 내용과, 불안한 점이 아직 많이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신종플루에 대한 국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때를 놓치지 않고 대응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입니다. 백신접종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신종플루의 증상이나 감염예방책, 치료법 등에 대해 언론과 행정기관을 통한 정보제공은 아직 부족한 실정입니다.

 

의료 대응 체제 수립이 지연

중요한 점은 이미 유행이 시작한 지역에서는 감염의심이 있는 사람이 병원에 쇄도하고, 치료가 만족스럽게 시행되지 않고 있는 등의 사태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국민의 편에서도 먼저 전화로 상담하는 등의 대응이 필요하겠습니다만, 감염절정기의 시기에 대비한 의료체제를 정비하는 것은 국가나 자치단체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신종플루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유행히 일시에 확산되고, 치료가 지연되면 중증화될 우려가 있습니다.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대책 마련이 중요합니다.

 

(아카하타 신문, 11월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