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아프카니스탄 통신-1(번역문)

파랑새호 2010. 3. 11. 15:56

원문 ; http://www.min-iren.gr.jp/syuppan/genki/221/genki221-01.html  '元気スペシャル/平和をつくるひとしずく/カレーズクリニック [いつでも元気]3월호

 

평화를 만드는 한방울, 카레즈 클리닉

 

아프칸 통신(1)

작년 12월말, 레자드 카렛 의사와 동행하여, 아프카니스트탄 2 도시 칸다하르를 방문했다. [오바마전쟁]으로 변해 버린 아프칸 전쟁. 평화를 향한 길은 있는 것인가? 4회연재한다.

 

모리스미 다카시(사진가

 

 

 

 

환자로 들어찬 진료실. 진료하는 레자드 의사와(오른쪽) 청년의사(중앙)

 

 

 

일본으로 귀화한 아프칸 의사

 

 

 

출산후부터 출혈이 멈추지 않아요라고 16세의 여성을 데리고 왔다.

파키스탄 국경에서 가까운 칸타하르. 탈레반의 영향력이 가장 강하고, 위험한 지역이다. 매일 미군의 공습이나 전투로 일반시민들이 희생되고 있다.
 레자드 의사는 1968년부터 일본에 유학했다. 소련의 아프칸 침공(79)으로 조국으로 돌아갈 없게되자, 일본으로 귀화하여 시즈오카현 시마다시에서 의원을 개업했다. 2002, 아프카니스탄에 의료를 지원하는 NGO[카레즈(Karez ; 아프카니스탄 말이며, 지하수맥을 지칭한다) ] 만들고, 칸타하르에 [카레즈 클리닉] 개설했다. 매년 녀말에 고향에 머물며 진료하고 있다
.
 클리닉에서는 현재 19명의 직원이 있고, 년간 2만명 이상을 진료하고 있다.  

 

지역에서도 환자가 방문

아침850, 칼레즈 클리닉의 문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접수순서를 기다리며 대기하고 있다. 칸타하르 중심부에서 차로 30, 조용한 주택지역에 있는 진료소에는 매일 많은 환자가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 자원봉사자가 운전하여 마을에서도 사람들이 오고 있다.
레자드 의사의 모습을 보면서, 2명의 남성이 자동차로 여성을 데리고 왔다. 여성은 16. 앳띤얼굴을 하고 있다. “출산후 2주간이 되도록 출혈이 멈추지 않습니다.” 아버지인지 오빠인지 어두운 얼굴로 설명한다
.

진료소에서 레자드의사와 여의사가 진찰을 시작했다. 여성의 눈가까이에 허리를 굽혀 말을 듣고 있다. 벌레소리만큼 작은 목소리로 모유가 나오지 않아요. 가까운 이웃에 아이를 키우는 여성이 있어서 모유를 빌려 키우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여성은 극도의 빈혈과 자궁이 감염된 상태이다.

 여기에 오면 도움을 받을수 있다는 소리를 듣고 왔다네요.”라고 레자드의사가 말한다. 여의사에게 지시를 하고 진찰실을 나가면, 지독한 화상을 당한 여자아이(8) 연이어 따라온다. 얼굴과 등에 심한 화상이 있고, 오른쪽 눈은 닫혀있다. 일본이라면 중상이지만, 여기에서는 놀랄일이 아니다.

 

친절한 진료로 안도감을 느낀다.

아침 회의를 끝내고 레자드 의사가 진료실에 들어온다. 기다리고 있는 환자나 아이들도 인사를 하고, 직원들에게 악수를 청한다. 남녀차별이 엄격한 나라에서 여성들이 망설이지 않고 대응하는 것이 진기한 풍경이라 있다.

레자드 의사와 청년의사가 진료를 시작한다. 8 정도의 여성용 진찰실은 환자로 가득 있다. 침대에 앉아서 순서를 기다리는 여성은 블루카(베일) 인해 표정을 없다. 그러나 손짓이나 작은 소리로 이야기하는 자세로 보아 불안한  표정임을 있다.

 레자드 의사는 환자를 구별하지 않고 친절한태도로 환자의 호소를 듣고 있다. 그러한 의사와의 만남은 처음이기 때문에, 안도감을 갖게 된다는 점을 부르카를 통해서도 있다. 환자의 70% 여성과 아이들이다.
 
이곳에는 탈레반도 오곤 합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오는 사람은 모두 환자로서 평등하게 대우하고 있습니다.”

 

전쟁과 빈곤의 어두운 그림자

 

 

 

사랑스러운 아이들. 건강하게 자랄 있을 것인가..?

오랜 시간의 전쟁과 빈곤이 수많은 암흑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전신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노파(80) 2개월전에 미군이 폭격하여 도망가던 중 넘어져 대퇴골이 부러졌다. 걸을수 없을 정도이다.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해)로 경련이 그치질 않는다.
생후 2개월에 불과하지만 이질이 지속되고 있는 아기. 삐쩍 마른 아이를 안고 있는 엄마의 팔도 약해져 애기만큼 가늘다. 모유가 나오지 않고, 돈도 없어서 분유를 살수 없다. 값에 구입한 약을 먹고 모유를 입에 물렸는데, 모유를 마신 후부터 이질이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질의 원인은 약의 부작용때문입니다.”라고 레자드 의사는 얼굴을 찡그렸다. 주머니에서 1,000아프카니를 꺼내 엄마의 손에 쥐어주었다. 엄마는 등을 구부리며 인사한 환한 얼굴로 손을 꼭잡고 돌아섰다.

아이들만 진료하면 원인을 없습니다. 엄마의 생활도 알아야만 판단할 있습니다. 질병만 진료하면 안됩니다. 인간을 전체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이곳에서는 의료는 무엇인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언제라도 되묻게 되는 상황이다.
계속해서 환자가 밀어닥쳐 진료가 끝난 것은 2시간이 지나서였다.

 

주립병원은 야전병원으로

레자드 의사와 함께 칸타하르 주립병원으로 갔다. 외과 중환자실에는 전투로 인해 부상당한 사람이 많이 있었다. 그날도 피를 흘리는 부상자가 구급차로 후송되어 왔다.
  양손과 배를 부상당한 파이즈 모하메드씨(34) 2주전에 보리농사를 짓다가 미군에게 공습을 당했으며, 새참을 갖고 왔던 4살의 장남과 12, 14세의 조카가 사망했다
.
 탈레반과 저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단지 농사꾼에 불과합니다. 왜 우리들이 살해되어야만 합니까?”라고 통증을 참으며 주장했다.
 
  지뢰를 건드려 손발을 상실한 소년, 탱크에 깔린 노인, 공습으로 부상당한 청년
….
 우리들의 삼촌(미군) 선물로 모두 죽었습니다.”라고 외과부장 사이드 라즐씨는 시체로 넘쳐나는 미군의 무차별살육을 비난했다. 여기는 진실로 최전선의 야전병원이었다
.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 무수한 사람들을 살해해왔다. 피해자의 분노는 확대되고, 필연적인 저항을 낳는다. 오바마 대통령이 미군 3만명을 증원하여, 힘으로 억누르려 하면 할수록, 아프카니스칸의
평화는 멀어져만 것이다.

 

치안환경이 안좋은 아프카니스탄에서 일본으로 부터의 지원을 공공연하게 선전하고 있는 게시판이 있다는 사실은 놀랍다. 고장 사람들이 어떻게 지원활동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드러낸다.

 

평균 수명 44세의 불공평

  WHO 2008 보건통계에 의하면 아프카니스탄의 유아사망율은 17%, 저체중아동 39%, 5세이하의 사망률은 25%, 평균수명은 44.6세였다. 일본인의 절반수준 밖에 살지 못한다. 이러한 불공평이 주어졌는가?

  오랜 시간의 전쟁과 빈곤이 초래한 무수한 사망. 숫자를 응시한다면, 지금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해서는 안되는지 판단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서 최신 첨단 무기를 사용하면서도 승리하지 못하는 미국의 전쟁.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예로부터 아프카니스탄에는 지하수맥이 다양하게 흐르고 있었다. 지하수맥은 건조한 대지를 푸르게 물들이고, 생명을 길러왔다. 바로 생명수를 카레즈라고 부른다
.
 레자드의사는 믿고 있다. “한방울의 물이 결국 커다란 물줄기로 되듯이, 사람들의 도움은 전쟁으로 황폐해진 조국에 평화를 가져올 힘으로 것이다.” 조국 아프카니스탄에서 레자드는 의료활동을 계속해 것이다.

 

카레즈의 모임홈페이지 http://www.chabashira.co.jp/~evolnt/kare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