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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공산당 대회 폐막 - 신노선을 채택하다.(번역문)

파랑새호 2011. 4. 21. 17:50

16일부터 개최된 쿠바 공산당 제6차 대회는 19일 경제모델의 쇄신 등 대회결정을 수행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고 폐막했다. 당창립 이후 제1서기를 맡아왔던 '피델 카스트로'는 폐회총회에만 출석했으며, 이번 대회를 끝으로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다.

 

대회는 18일 비효율적인 경제운영 등을 시정하기 위한 새로운 경제모델의 방향을 제시한 신노선문서 [경제사회정책노선안]을 채택했다. 동 노선은 경제의 계획성을 기본으로 하면서 [시장]의 기능도 활용하는 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신노선문서는 약 300개항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과도하게 집중하고 있는 중앙집권형의 경제운영을 시정하고, 국영부문 과잉노동자의 정리와 재배치, [평등주의]나 보조금 · 배급제도의 단계적 폐지, 자영업이나 협동조합 등 비 국영부문에 대한 장려 정책 등이 포함되어 있다.

 

폐회총회에서는 115명의 중앙위원, 15명의 정치국원을  발표했다.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은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을 대신하여 중앙위원회 제1서기에 취임했다. 2서기에는 마치야트 국가평의회 제1부의장을 선출했다.

 

폐회 인사말중에 라울 카스트로 의장은 사회주의를 옹호하고,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완성해 간다. 그리고 결코 자본주의 체제로 되돌아가지 않는다는 결의를 분명히 했다.

 

신문 '아카하타' 4월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