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The GDP Illusion, Value Added versus Value Capture ,
2007년 발간된 그렉 린덴, 제이슨 데드릭, 케네스 크래머 등의 애플 아이팟에 대한 연구는 최근의 연구가 누락한 두가지 점을 지적하고 있어서 의미가 있다. (1) 이들의 연구는 아이팟 디자인, 생산, 이송, 판매에 직접 포함되어 있는 살아있는 노동을 계량화하였다. 그리고 (2) 다양한 노동자 그룹들이 받고 있는 다양한 임금을 발표하였다.
2006년 30기가바이트 애플 아이팟 판매금액은 299달러였다. 전체적으로 해외에서 수행한 총 생산비용은 144.4달러였다. 총 이윤비중은 52퍼센트다. 린덴, 데드릭, 크래머가 “총이윤”으로 명명한, 나머지 154.6달러는 애플사와 대리점들 –판매를 통한 세금, 이윤과, 임금- 정부에게 분배된다. 최종 판매가격의 52%에 달하는 이런 모든 금액은 미국 내에서 실현된 부가가치로 추정이 되며, 미국의 GDP에 기여한다. 연구자들은 또한 “아이팟과 부품은 2006년 전세계적으로 41,000개의 일자리를 필요로 하며, 이중 27,000개가 미국 밖의 해외에서, 미국 내에서는 약 14,000개로 구분한다. 해외 일자리는 대개 저임금 제조산업이며, 반면 미국내의 일자리는 고임금의 전문가와 관리자, 저임금의 판매자와 비숙련직으로 나눌수 있다.
미국내의 일자리 13,920개 중 단지 30개만이 생산노동자들이다.(이들은 년간 평균 47,640달러를 받는다) ; 이중 7,789개는 “판매와 다른 비숙련”노동자들이다.(이들의 년간 평균 임금은 25,580달러다) ; 그리고 6,101개는 “전문직”노동자, 예를들면 관리자나 연구개발에 포함된 기술자들이다. 이들은 미국의 평균노동자 임금보다 3분의 2가 더 많은 년간 85,000달러를 받고 있다. 반면 중국의 생산직 노동자들은 년간평균 1,540달러를 받는다. 주당 30달러에 불과하여 미국의 판매직 임금의 6%, 생산직 임금의 3.2%, 전문직 노동자임금의 1.8%에 불과하다. 아이팟 관련 활동에 고용된 노동자의 수는 미국이나 중국이나 비슷하지만, 그러나 미국의 총 임금은 7억1,900만달러이며, 중국의 총임금은 1,900만달러에 불과하다.
아시아개발은행에서 2010년 발표한 애플의 최근 상품에 대한 보고서는 더욱 경이적인 양상을 보여준다. “2007년 빵빠레 속에 미국 시장에 등장한 아이폰은 2007년 3백만개, 2008년 530만개, 2009년 1,120만개가 팔린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개별 아이폰의 총 제조비용은 178.96달러이며, 최종 판매금액은 500달러였다. 판매금액의 64%가 이윤으로서 애플사와 대리점, 정부간에 나눠 갖고, 이 모든 금액은 미국에서 실현된 부가가치로 나타난다. 이 보고서의 주된 초점은 미-중간의 무역적자에서 아이폰 생산이 갖는 효과였으며, “아이폰에 의한 대부분의 수출과 적자는 제3국으로부터의 부품수입에 의한 것이다”고 적고 있다. 중국노동자의 임금은 “단지 개별 아이폰당 6.50달러에 불과하여 총 제조비용의 3.6%이다.” 그리하여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모든 아이폰 수출금액 중에서 96%이상이 제3국에서 제조된 부품의 재수출비용으로 구성되고 있으며, 중국의 GDP에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 보고서의 저자는 아이폰의 총 이윤이 애플이나 대리점, 미국정부간에 어떻게 분배되고 있는지에 대해선 조사하지 않았으나, 그들은 이런 엄청난 금액구성에 대해 “시장이 만일 경쟁적이었다면, 예상이윤이 좀더 낮아질 것이다…… 판매증가와 고이윤은….애플이 상대적 독점 위치에 있음을 증명해준다……즉 중국에서 조립되는 모든 아이폰에 대해 애플사를 떠미는 것은 경쟁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애플사의 이윤극대화를 위한 행위에 있다.
이런 상황은 아시아개발은행 연구자들로 하여금 애플사가 아이폰을 미국에서 조립하는 상황으로 변모하는 씨나리오를 상상하게 했다. 연구자들은 중국보다 미국의 임금이 10배 높다고 추정하고 미국노동자들이 팍스콘 노동자들처럼 똑같이 일한다고 가정하면 “만일 아이폰이 미국에서 조립된다면 총 조립비용은 (중국의 6.5달러보다)65달러가 되고 이것은 애플사의 이윤을 50% 감소시킨다.” 그리고 “이윤의 작은 부분을 포기하고 숙련된 미국노동자들과 이윤을 나눠 갖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보여달라고 애플사에 호소하는 것으로 끝내고 있다. 그들은 팍스콘 노동자들에 대해 1,100억달러의 현금을 나눠서 중국경제 수요를 더 확대하는 것도 좋다고 주장했다.
애플의 아이폰은 기본적이면서 아주 일반화된 생산관계를 드러내지만 극단적이고 비정상적인 형태도 동시에 갖고 있다. 홍 하이는(Hon Hai ; 중국 팍스콘 회사를 운영하는 대만회사)는 2010년 24억달러, 노동자 일인당 2,400달러의 이윤을 달성하여 애플사의 63,000명의 노동자(미국내의 43,000명을 포함) 한 사람이 263,000달러의 이윤을 달성한 것과 비교된다. ; 이 수치는 2012년에 405,000달러가 예상된다.
한 연구보고서에 “조립의 비참함과 브랜드의 풍요로움”으로 묘사한 바와 같이, 홍 하이의 이윤과 주식가격은 중국노동자들의 전투적 힘의 증가에 직면하여 일정한 양보를 하게 되면서 증가한 중국인 노동자들의 임금과, 조립과정에서 요구되는 애플사 상품의 정교함이 증가하여 늘어나는 생산시간을 반영한 부담되는 계약으로 어려움에 빠져있다. 애플의 주식가격이 2005년 이후 10배 증가한 반면, 홍 하이의 2006년 10월부터 2011년 1월 사이의 주식가격은 거의 80% 하락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2011년 8월 “노동자 당 비용은 2,900달러에 약간 못 미치지만, 거의 삼분의 일이 증가했다. 총 인건비는 2억7,200만 달러였다. 총 이윤량은 두배 가까이 증가했으나, 중국본토의 임금인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제품 조립회사의 이윤율은 10년전 4~5%에서 현재는 1~2%로 하락했다.”
보다 값싼 노동력을 찾고 점점 다루기 어려워지는 중국 선전지역 노동자들에 대한 의존도를 감소하기 위해 파이낸셜 타임즈 칼럼니스트 로빈 퀑은 홍하이가 “공장시설의 자동화 증가와 중국의 해안지역에서 더 떨어진 내륙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할 곳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 결과 홍 하이는 지난해 급속한 임금증가와 과도한 자본지출, 애플과 같은 원청업체의 과도한 생산비 인하요구로 이윤이 더 감소되었다. 그러나 최악은 홍 하이와 중국의 수출시장이 점점 부진한 만성질환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퀑은 “내륙의 모든 공장시설이 완공된 이후에 수요하락이 예상된다”고 결론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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