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노동부의 고위직 공무원과 식사했다.( 불고기 )
우리나라 중화학공업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조선업종의 경우 근골격계 직업병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는 사실에 대해선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이야기이다.
근골격계 직업병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현장 노동자들의 근로시간이 줄어들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였는 바,
대우조선, 현대중공업 등 굴지의 대기업들 조차 시간외임금이 없으면 노동자들이 생계유지가 어려워서 근로시간을 줄이는 것이 어렵다는 이야기. 혹은 시간외 임금 손실에 대한 노동자의 저항이 심해서 근로시간을 줄이는 것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다.
결국 근골격계 라는 직업병을 줄이기 위해선 근로시간이 줄어들어도 임금보전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성립하는데, 이 보전을 누가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에 대해 아직 결론을 못내린 상태라나 어쩐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