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고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대통령선거에서 63% 득표율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2007년 1월 10일 6년간의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
그는 통신 산업과 전기산업을 국유화 할 예정이다. 그는 ‘BP, Exxon Mobil, Total’ 등의 다국적기업들이 운영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Orinoco'단지의 정유산업을 전략산업으로 규정하였다. 지금까지 베네수엘라 정부는 정유산업을 제외한 원유사업에만 51%의 국가지분을 갖고 있었다. 또한 천연개스 산업에 대해서도 정부가 통제할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베스는 국회에 여러 가지 사회주의적 개혁조치를 도입할 수 있도록 법령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유고차베스는 “과도기(transition)는 끝났다”고 주장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했다고 선언했다. 차베스는 베네수엘라의 가톨릭 지도자들에게 “마르크스, 레닌과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예수는 진정한 공산주의자이며, 반제국주의자이고 모든 독재의 적이다.” 그는 더 나아가 “나 자신은 2002년 이후 공산주의자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차베스가 공개석상에서 자신을 이렇게 묘사한 것은 처음이다.
차베스는 외국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활동하는 반체제 조직의 활동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국회에 요구했다. 또한 반정부 입장을 고수해온 RCTV의 허가를 갱신하지 않을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 내의 친자본주의 경향을 갖고 있는 ‘온건파’사람들에 대한 인사조치도 단행했다. 그는 선거를 통해 사회주의 국가 수립을 위임 받았다고 주장한다.
이상 [Economist] 2007년 1월13일-19일 “마르크스, 레닌, 그리고 예수와 함께 (With Marx, Lenin and Jesus Christ)”를 요약 번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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