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사는문제

확실히 돈 챙기는 사람 따로 있다.

파랑새호 2007. 6. 20. 11:50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가장 확실한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은 누구인가? 바로 외국인이다.

 

표. 외국인들의 한국주식시장 투자 동향

 (단위 : 억원, %, 출처: 금융감독원)

 

외국인의 4월6일 코스피 잔고액은 274조 5,947억원, 6월15일 잔고액은 314조 7,001억원이다. 즉 위 기간 중 외국인의 코스피 주식 잔액은 총 40조 1,054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동 기간중 외국인이 코스피 주식을 순매수한 금액은 5,997억원에 불과하다.

 

마찬가지로 외국인의 4월6일 코스닥 잔고액은 12조 9,431억원이다. 6월15일 코스닥 잔고액은 16조 4,629억원이다. 동 기간 중 외국인의 코스닥 잔고 증가액은 3조 5,198억원이다. 27.2%가 증가했다. 반면 동 기간 중 외국인이 코스닥 주식을 순매수한 금액은 1,999억원이다.

 

따라서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든 주식을 합하여 7,966억원을 순매수한 결과 43조 6,262억원의 자산증가가 발생했다.

 

표. 외국인의 주식 자산 증가 현황

           (단위 : 억원, %) 

 

 

이같은 외국인의 주식자산 평가액이 증가한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우리나라 개미들의 묻지마 투자 열풍 때문이다. 동 기간중 우리나라 개미들은 빚을 내서 주식에 투자했다. 한겨레 신문에 실린 그래프를 다시한번 싣는다.

 

그림. 증권사 신용융자 잔액추이(한겨레 6월18일)

 

 

반면 동기간중 외국인들은 주식보다는 채권에 무지막지한 돈을 투자했다. 다음 표에서 확인되는 바와같이 외국인들은 채권에 무려 1조 8,327억원을 순투자했다.  

 

표. 외국인의 채권투자동향

(단위 : 억원, 출처 : 금융감독원)

 

  결론적으로 외국인은 현재 주식은 팔고 있고, 채권은 구입하고 있다.  이는 향후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주식사는 행위, 특히 빚내서 주식 구입하는 행위 당분간 보류하자. 지금 사면 외국인들 지갑만 두둑하게 하는 결과가 된다. 

 

그림. 월별 외국인 순매수 동향(한겨레 6월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