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본민의련

민의련강령(2010년)

파랑새호 2013. 11. 13. 09:00

민의련 강령

우리들 민의련은, 무차별 평등 의료와 복지 실현을 지향하는 조직입니다.

 

전후의 폐허 속에서, 무산자진료소의 역사를 이어받아, 의료종사자와 노동자 농민 지역사람들이 각 지역에서 [민주진료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953, [일하는 사람들의 의료기관]으로서 전일본민주의료기관연합회를 결성했습니다.

 

우리들은, 생명의 평등을 내걸고, 지역주민들의 절실한 요구에 따라 의료를 실천하며, 개호와 복지사업에 대한 활동을 확대하여 왔습니다. 환자의 입장에 서서 친절하고 좋은 의료를 발전시켰으며, 생활과 노동의 관점에서 질병을 파악하고, 생명이나 건강과 관련된 그 시대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활동해 왔습니다. 또한 공동조직과 함께 생활향상과 사회보장의 확충, 평화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운동해 왔습니다.

우리들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사업소의 집단소유를 확립하여, 민주적 운영을 지향하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본 헌법은 국민주권과 평화적 생존권을 강조하고 있으며, 기본 인권에 대해 인류가 여러 해에 걸쳐 획득한 성과물로서, 영원히 침해할 수 없는 보편적 권리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헌법의 이념을 높이 내걸고,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더욱 발전시켜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존중받는 사회를 지향합니다.

 

-. 인권을 존중하고, 공동운영하는 의료와 개호 복지를 발전시키며,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겠습니다.

-. 지역 직종의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과 연대를 강화하고, 안심하고 지속하여 살수 있는 지역을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학문의 자유를 존중하고, 학술 문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지역과 함께 가는 인간성 풍부한 전문직을 육성하겠습니다.

-. 과학적이며 민주적인 관리와 운영을 관철하여, 사업소를 지키고, 의료, 개호 복지 종사자의 생활향상과 권리확립을 지향하겠습니다.

-. 나라와 기업의 책임을 분명히 하고, 권리로서 사회보장 실현을 위해 투쟁하겠습니다.

-.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파괴하는 모든 전쟁정책에 반대하고, 핵무기를 없애며, 평화와 환경을 지키겠습니다.

 

우리들은 이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수많은 개인 단체와 손을 잡고, 국제교류를 도모하여, 공동조직과 힘을 합해 활동하겠습니다.

 

2010 227

전일본민주의료기관연합회 제39회 정기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