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문장이 뇌리에 남는다.
" 진보는 결코 교의가 아니라 하나의 운동이다. 진보는 원리들로부터가 아니라 사실들로 부터 출발한다. 진보주의자들은 이러저러한 철학을 전제로 삼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의 역사전체 그리고 특수하게는 문명국들에서의 역사의 현재의 사실적 성과들을 전제로 삼는다. "
" 우리는 묻는다. 아무런 사려분별도 없이 상황에 대한 지식도 고려도 없이 세상에 혁명을 독촉해 대는 것은 정말 우스꽝스러운 짓이 아닌가? "
" 도대체 운동의, 연속의, 시간의 논리적 정식 단 하나가, 모든 관계들이 동시에 공존하고 서로를 지탱시켜 주는 사회 유기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는가?"
" 인류의 이성은 진리의 베일을 벗길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인간 이성이 베일을 벗겨낸 진리들은 불완전하고 불충분하며 그런 까닭에 모순적이다. 따라서 인류의 이성에 의해, 사회라는 천재에 의해 발견되고 누설된 진리들 그 자체인 경제적 범주들도 똑같이 불완전하며 모순의 맹아를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