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야기

프로의세계

파랑새호 2005. 3. 3. 17:50

[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 박민규 장편소설, 한겨레신문사 2003년 발생

 

이 소설을 보다가 킬킬거리고 웃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웃지말라고 쓰고 있다. 나는 한번도 삼미슈퍼스타즈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 이토록 놀라운 사실이 숨겨져 있는지 진정코 몰랐다. (프로야구 초창기부터 나는 엠비씨청룡팬이었고, 지금 엘지팬이기 때문이다. 작가의 표현을 빌리면 나는 '프로'의 세계에 있기 때문인가? )

 

다만 나는 다음과 같은 표현에 마음이 간다.

" 헤어진다는 것은 - 서로 다른 노선의 전철에 각자의 몸을 싣는 것이다. 스칠수는 있어도, 만날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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